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소린의 12가신 (문단 편집) === [[호빗: 다섯 군대 전투]] === 스마우그는 에스가로스에서 죽기 직전까지 모든 분노를 쏟아내 에스가로스 주민들을 [[난민]]으로 만들어버린다. 자신들의 실패로 무고한 [[인간(가운데땅)|인간]]들이 죽게 되자 그들 모두 절망하고 낙심하지만, [[바르드]]가 마침내 용을 퇴치하는데 성공하자 난쟁이들은 예언에 따라 산으로 돌아오는 길조들을 보고 환호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소린은 에레보르에 도착한 직후부터 용의 병에 잠식되어 황금을 향한 탐욕이 강해지고 있었고 의지했던 주군의 생소한 모습에 난쟁이들은 고향을 되찾은 것에 안도하면서도 걱정한다. 한편 에스가로스의 생존자들을 이끄는 바르드는 에레보르와 마주한 [[너른골]]로 이주를 시작하고, 소린과 12가신의 숙적인 [[스란두일]]과 연합해 소린에게 약조했던 재산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소린은 이를 거절한다. 발린은 그런 소린의 판단에 의구심을 표했지만 충성을 저버리지는 않았고, 소린의 지시에 따라 에레보르의 성벽을 수리하고 결사항전을 준비한다.[* 여기서도 그들의 미친 기술력이 보이는데, 단 하루만에 해자의 다리를 끊고 무너진 성곽을 수리했으며 박살난 돌조각들을 깔끔하게 다듬어 거대한 입구를 촘촘하게 막았다. 그것도 소린을 포함한 난쟁이 13명만으로!] 다음 날에 에레보르의 역대 왕들의 갑옷을 갖춰 입은 난쟁이들은 소린과 함께 성벽에 오른다.[* 난쟁이 배우들이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 [[다섯 군대 전투]]에 참전하는 것과 더불어 저마다 다른 디자인의 왕실 갑옷을 입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갑옷들이 화려하고 멋지긴 했지만 움직이는게 매우 불편해서 팔을 뻗는 것도 겨우 되고 투구도 금새 벗겨지기 일쑤여서 액션 씬을 찍는게 거의 불가능했고, 이에 하는 수 없이 배우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갑옷들을 벗어 던지며 분노하는 장면을 즉흥적으로 찍었다(…) 최종적으로 입은 옷들은 왕실 갑옷을 입기 전 미리 입는 얇은 갑옷들로, 이 옷들 또한 꽤나 멋드러진 옷이라 배우들에겐 불행 중 다행.] 에레보르의 성문 앞을 요정과 인간 군대를 가득 메운 절망적인 상황과 더불어 그들의 동료였던 빌보가 종족의 가보인 아르켄스톤을 적진에 넘겼다는 전말을 듣고 모두가 아연실색한다. 그렇지만 소린이 이성을 잃고 빌보를 죽이려 들자 필리가 몸을 날려 소린을 막고, 그 틈을 타 보푸르 등의 다른 난쟁이들이 빌보를 탈출시킨다.[* 자신들은 어떻게든 죽음을 면치 못할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빌보만큼은 살리려 든 것.] 그러나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철산(가운데땅)|철산]]의 일족들을 이끌고 무쇠발 [[다인 2세]]가 당도하고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전황은 순식간에 난쟁이들 쪽으로 유리하게 기울어졌다. 어찌나 안도했는지 보푸르는 무쇠발이 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비푸르는 악을 쓰며 만세를 외쳤다(…) 난쟁이들과 요정이 충돌할 때 걱정스레 전황을 지켜봤지만 [[아조그]]가 오르크 대군을 이끌고 오자 12가신들은 분노하였고 필리를 필두로 모두 성벽을 넘어 일족과 합류하려고 했지만 용의 병에 지독히 걸린 소린은 산의 재화를 지키기 위해 대기를 명한다. 철산의 난쟁이들이 그 원수 같던 어둠숲의 요정들과 함께 싸움에도 자신들은 그저 보기만 할 뿐 나가게 하지를 않으니 처음에 당황했던 가신들은 하나둘 의욕을 잃어갔고, 드왈린이 그들을 대표하여 성문을 열고 나가자고 했지만 소린의 거절로 분을 삭힌다. 그러나 결국 소린이 용의 병과 황금을 향한 탐욕을 이겨내고 모습을 드러내자 난쟁이들은 내려놓았던 무기를 하나둘 집어들고 전쟁에 참전한다. 전부 다 부상 당한 채로 성벽 바로 앞까지 밀린 철산의 군세[* 이 와중에도 그들은 기죽지 않고 구호를 내지르며 버티는 힘찬 모습을 보여준다.]들은 마지막 분투를 준비하고 아조그는 총공격을 명하지만, 봄부르가 성벽 위에서 거대한 뿔나팔을 불자[* 웬만한 소품들을 가볍게 하는 웨타 스튜디오마저도 가볍게 만드는 걸 포기할 정도로 커다란 뿔나팔인데다 장면도 여러 각도에서 수차례 찍어야 해서 봄부르의 배우인 스티븐 헌터가 꽤나 고생했다. 헌터는 이 와중에도 죽어가던 동족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과, 소린이 탐욕을 이겨낸 것에 대해 벅찬 감동을 느낀 봄부르를 연기하려 했고 실제로 봄부르가 눈물을 흘리며 뿔나팔을 부는 장면까지 찍어 비하인드 영상에 올라와 있었다. 여러 연기 중 결국 채택된 것이 눈물을 흘리지 않고 분 것이라 이 장면이 짤린 게 꽤나 아쉬웠을 듯.] 전장의 모든 이들, 심지어 먼 너른골에서 전투를 벌이던 인간들과 빌보까지 넋을 잃고 에레보르를 바라본다. 이윽고 철저히 쌓아 성문을 막은 석벽을 황금 종이 부쉈고[* 원래 수성전을 벌이다 수비가 뚫릴 최후의 순간 한 놈이라도 더 보내려고 함정 격으로 설치한 것을 오히려 출격을 위해 성벽을 부수려고 사용한 것.] 12가신들은 소린과 함께 [[다섯 군대 전투]]에 참전한다. 소린과 하나하나가 난쟁이 최고의 전사[* 원정대의 막내이자 무인보다는 문인에 가까웠던 오리도 이 시기 즈음에 1인분 할 정도는 되었다고 한다.]였던 12가신의 참전으로 불리했던 난쟁이 군대의 사기는 치솟았고, 결국 에레보르를 포위했던 오르크 군대들은 전멸한다. 난쟁이 13명의 참전으로 밀렸던 전선을 회복하고 원정대 최고의 전사들인 소린, 필리, 킬리, 발린, 드왈린이 갈가마귀 언덕으로 출발한 후에도 여덞 명이 남아 활약해[* 비푸르의 이마에 박힌 도끼가 이 격전 중에 빠진다.] 패배 직전이었던 전투에서 승리한 것. 배우 본인들이 가장 기대했던 장면이 3부작의 마지막인 다섯 군대 전투 편에서 찍는 액션 씬이라고 했고, 실제로 컨셉아트[* 봄부르가 석상의 거대한 얼굴 돌조각을 들이받아 굴려서 적들을 압사시키는 장면, [[김리]]의 아버지 글로인과 레골라스의 아버지 [[스란두일]]의 만담, 한데 모인 네 명의 난쟁이들의 무쌍, 다리가 잘린 도리(!)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노리와 오리, 부상을 입었지만 간이 지휘대를 만들어 올라타 철산의 군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진두지휘하는 발린과 부러진 깃발을 일으켜 세운 보푸르, 낙오당해 [[오르크(가운데땅)|오르크]]들의 괴수들로부터 도망치는 오리, [[멧돼지]]를 타고 날뛰는 드왈린과 보푸르, [[트롤(가운데땅)|트롤]]의 도리깨를 들고 빙빙 돌리는 봄부르, [[산양#s-2|산양]]을 타고 아예 적의 포탑과 돌기둥을 무너뜨리는 필리 일행 등.]도 많이 준비하고 찍기까진 했지만 애석하게도 많은 장면이 잘려나갔다. 발린과 [[오인]]의 배우도 노령의 몸을 이끌고 직접 찍었지만 그마저도 잘려나갔다고. [* 그래도 배우들이 촬영 초반부터 기대했던 소린과 가신들이 함께 달려나가는 장면은 다들 이를 갈고 비장한 분위기를 촬영 전부터 유지하다가 터뜨려서 배우들도 가장 고양됐던 장면이라 회고했다[* 애석하게도 오리를 연기한 아담 브라운은 스케줄 때문에 자기만 함께 찍지 못했다고 우울해 했다(...)].] 전투는 승리로 끝났지만 소린과 그의 후계자인 필리와 킬리가 죽었음을 알자 남은 가신들은 기뻐하지 않았다. 에레보르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왕들의 묘에 소린과 그 조카들을 모신 그들은 마지막 이별을 하며 애도를 표했고, 동시에 [[다인 2세|새로운 왕]]의 즉위를 상석에서 맞이한다. >발린: 엄청난 연회가 오늘 밤에 열릴 거야. 노래가 울려퍼지고 이야기가 전해지겠지. 그리고 참나무 방패 소린은... 전설로 남을 테고.[* 이 때 발린은 울음을 참으려고 잠시 빌보에게서 시선을 떼고 허공을 본다.] >빌보 : 어르신이 그를 그렇게 기리려는 건 알겠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런 게 아니었어요. 그는... 저에게... 그는 제...[* 발린에게 끝내 말은 못했지만 나중에 백엔드로 돌아왔을 때 빌보는 소린이 자신이 친구였다고 말하는데 성공한다. 난쟁이들에게는 전설적인 왕으로 남겠지만 빌보에게는 친우였던 것.] 다른 분들에게 잘 지내라고 전해주시겠어요? >발린: '''직접 말하지 그러나.''' >빌보: (뒤를 돌아보고 소리내어 웃는다) 혹시 여러분들 중 백엔드를 지날 일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차는 4시에 마십니다만... 꽤 많아요. '''여러분들은 언제든 오셔도 됩니다!''' 아, 노크는 하지 마시고요! 장례식이 끝났을 때 빌보는 연회에 참석하지 않고 몰래 떠나려고 한다. 따라온 발린에게 원정대원들에게는 잘 말해달라며 인사도 없이 떠나려 했으나 발린은 미소지으며 직접 말하라고 하는데, 떠나는 빌보를 보려고 남은 원정대원 모두가 몰래 따라온 것. 소린의 죽음으로 슬퍼하던 빌보도 이 때가 되어서야 미소를 짓는다. 빌보는 생사고락을 함께한 친구들에게 호빗들이 필수적으로 지키려드는 차 마시는 시간을 언급하는데, 비록 차 마시는 시간은 4시지만 백엔드 근처를 지난다면 그들만큼은 언제든 방문하라고 말한다. 이에 난쟁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반지의 제왕]]》 때 호빗들에게 모든 이들이 예를 표했듯, 그들도 목례를 한다. 제발 노크는 하지 말아달라는 농담을 덧붙이자 난쟁이들도 웃음을 터뜨리고 그렇게 이별을 맞이한다. 영화에서는 이후로 난쟁이들이 백엔드를 들렸다는 묘사는 없지만, 원작 결말에서 [[발린(가운데땅)|발린]]이 간달프와 함께 백엔드를 방문한다. 그 후로도 최소 몇 번 발린이 방문한 것으로 묘사된다.[* [[골목쟁이네 프로도|프로도]] 또한 발린을 만난 것을 기억하고 나중에 [[크하잣둠|모리아]]에서 그의 무덤을 찾았을 때 소식을 듣고 슬퍼할 빌보를 걱정하기도.] 《호빗》 이후에 12가신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은 이들도 있지만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한 이들이 많은 편이다. [[오인]]과 [[오리(가운데땅)|오리]]는 발린과 함께 [[크하잣둠|모리아]] 탈환에 성공했지만, 5년 후 발린이 전사하고, 오인은 호수 속의 감시자에게 죽고, 오리는 발린의 무덤에 고립된 채 마지막 항전을 벌이다가 사망한다.[* 영화에서 발린의 무덤 옆에 누워서 일행의 기록이 적힌 책을 들고 있는 해골이 오리다.] 다행히 남은 인물들은 별탈없이 여생을 보낸 걸로 묘사된다. 글로인은 [[깊은골]]에서 [[골목쟁이네 프로도|프로도]]와 만나 서로 친밀하게 대화를 나눴고, 그의 말에 따르면 비푸르와 보푸르도 당시 에레보르에 머무르고 있다고 묘사된다. 그 외에 드왈린은 300살이 넘게 [[장수#s-3|장수]]했고 봄부르는 원정 이후로도 살이 꾸역꾸역 더 쪄서 [[반지전쟁]] 시기에는 다른 난쟁이들의 도움이 있어야 일어날 수 있는 몸이 되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